은행들 최대 실적에도 줄어든 신입 채용

경제·산업 입력 2025-04-06 09:11:03 수정 2025-04-06 12:02:13 고원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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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은 신입 채용 거의 없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작년 은행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는데도 불구하고 신입직원 채용 수는 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여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터넷은행은 신입 직원을 거의 채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5대 시중은행 중 신한·우리·하나은행은 전년보다 정기 공개 채용 인원이 줄어들었다.

신한은행은 2023년 137명에서 2024년 102명으로, 같은 기간 우리은행은 500명에서 382명으로, 하나은행은 441명에서 384명으로 줄었다. 이는 은행들이 계획한 인원보다도 적은 것으로, 신한은행은 당초 작년 150명을, 우리은행은 390명을, 하나은행은 400명을 채용하려고 했다.

국민은행은 2023년 254명에서 2024년 260명으로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농협은행은 2023년 480명에서 2024년 1260명으로 대폭 늘렸다. 다만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채용 인원을 당겨서 작년에 미리 대규모 채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은행은 정기 신입직원 채용을 안 하고 경력직으로만 직원을 뽑았다. 카카오뱅크는 정기 대규모 공채가 아닌 수시 채용, 채용 전환형 인턴 제도 등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채용한 신입사원은 73명이다.

토스뱅크는 2023년과 2024년 신입직원 각각 1명을 채용했다. 케이뱅크는 2022년 26명, 2023년 18명 등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신입 직원 채용을 했으나 2024년엔 8명으로 줄어들었다.

대신 케이뱅크는 104명, 토스뱅크는 226명의 경력 직원을 채용했다.

김현정 의원은 "최근 '그냥 쉬는 청년'이 5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은행권의 채용 규모가 줄어드는 등 청년 고용 환경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며 "국민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금융기관인 만큼, 고용을 통한 사회적 기여와 책임 있는 역할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작년 4대 금융의 순이익은 모두 16조4205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이자 이익 역시 총 41조8760억원으로 전년(40조6212억원)보다 3.1% 늘어나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인터넷은행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카카오뱅크는 작년 순이익이 4401억원으로 전년보다 24.0% 늘었고, 케이뱅크는 작년 순이익이 1281억원으로 전년(128억원)의 10배에 달했다. 토스뱅크는 작년 457억원의 순이익을 내 연간 흑자를 처음 달성했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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