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기계, ‘종이상자 점자인쇄기계’ 개발…“글로벌 종이포장 기업될 것”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에이스기계는 ‘종이상자 점자인쇄기계’ 개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에이스기계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원한 '2022년 사업다각화 지원플랫폼 사업'에 선정돼 개발에 도움을 받고 있다.
사업다각화 지원 플랫폼 사업이란 총 3년간 국비 120억원, 경기도비 2억6천만원, 안산시비 6억원 등 15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전담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사업 수행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 외 4개 기관(한국생산성본부, 한양대학교 ERICA 산학협력단,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진출을 모색 중인 기업은 맞춤형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진단·컨설팅부터 각종 투자 연계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에이스기계는 자동 접착기 관련 점자인쇄장치, 점자인쇄모듈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1998년 창립 이후 물류 및 자동 접착기 패키징 제조를 개발/판매하고 있는 기업으로 주요 수출품은 국내 중소기업군 및 대기업계열사 군(미들 제품, 증가 포지셔닝) 미국/유럽(하이엔드 제품, 고가 포지셔닝)의 대기업군 등 수출하고 있다.
최근 점자인쇄의 품질 및 생산성 저하 등으로 인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점자 의무표기 시행을 대비한 사업다각화 추진을 통한 제품개발을 고민하고 있었다.
이 기업의 새롭게 고안한 비즈니스 모델은 기존 점자인쇄의 품질 및 생산성 저하 등으로 인하여, 점자 의무표기 시행을 대비한 제품개발 사업전환이었다.
이번 사업지원을 통해 △종이상자 점자인쇄기계 △종이상자 자동 표면 검사 기술 개발 △친환경 종이상자 제작을 위한 이형지 자동 부착 시스템 개발 △다형다종 종이 상자 제작 기술 개발 △종이 이송 블랭크 자동 회전 기술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에이스기계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종이 포장 기업으로 도약하고, 2025년엔 수출 1,300만 달러와 생산 2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이스기계는 종이상자에 점자 인쇄 가능성에 대한 검증을 위한 종이상자 점자 인쇄 장치 개발을 위한 MVP 사업에 선정됐다. 종이상자 점자 인쇄는 ‘의약품·의약외품의용기·포장과 첨부문서에 시각·청각장애인이 활용할 수 있는 점자, 음성·수어 영상변환용 코드 의무 표기’를 위한 대안으로 마련된 것.
에이스기계 관계자는 “약품용 종이상자의 경우 점자 인쇄가 잘 안 돼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종이상자 점자 인쇄 기계 개발을 통해 이 같은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경기반월시화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들이 사업다각화 지원 플랫폼 사업을 통해 기존 산업 분야 이외에 새로운 분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의 성공적인 신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다각화 추진에 필요한 제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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