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에스 “층간소음 잡는다”…고무방진패드 개발 속도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에이티에스는 건축물에 들어가는 고무방진패드를 개발하고, 시제품을 테스트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에이티에스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원한 '2022년 사업다각화 지원플랫폼 사업'에 선정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다각화 지원 플랫폼 사업이란 총 3년간 국비 120억원, 경기도비 2억6천만원, 안산시비 6억원 등 15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전담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사업 수행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 외 4개 기관(한국생산성본부, 한양대학교 ERICA 산학협력단,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진출을 모색 중인 기업은 맞춤형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진단·컨설팅부터 각종 투자 연계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에이티에스는 소음진동 방지시설 및 자동화 부품 분야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이래 에어스프링, 방진마운트, 이중바닥시스템, 구조체 방진, 소음기에 이르는 소음진동 방지 시설과 에어픽커, 팽창식씰, 팽창블레더, 리프팅백 등 자동화 부품의 설계, 해석, 개발, 시험, 제조 및 시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고무 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제조 및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무 소재를 활용한 기술개발에 특화 되어있다. 고무 원재료를 바탕으로 소음진동 방지대책 수립뿐만 아니라, 전자식 위치제어밸브를 통한 반능동제어시스템을 개발해 양산 중이고, 6자유도 제진장치인 능동(Active)제진시스템을 지난해 중소기업기술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2년 과제로 개발 중이다.
최근 지상교통의 시설한계 때문에 지하교통, 특히 지하철에 대한 의존성이 커지고 있다. 도시에 지하철 주변으로 주거 생활건물이 신축되면서 건축물 진동 저감에 대한 방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이를 대비하기 위한 층간 진동 저감용 패드 구현 기술 제품개발을 고민하고 있었다. 새롭게 고안한 비즈니스 모델은 지하철 진동 및 층간소음 방지용 건축물 방진패드 개발의 사업 전환이었다.
에이티에스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방진제품에 대한 원료의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품질개선과 공정 개선을 통한 고품질의 제품 제조를 목표로 다양한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기존 원료의 품질, 안정성 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분석법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제품 분석을 통해 특화된 전략을 수립해 신규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에이티에스는 이번 사업지원을 통해 2022년 8월 4일부터 준공 후 층간소음 ‘사후확인제’가 시행되고 바닥 소음 기준도 강화됨에 따라 차음성능 1등급의 층간차음재 개발이 진행 중이다.
또한, 상용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에어스프링 국산화 기술개발 계획도 갖고 있다.
에이티에스 관계자는 “국내 건축물 방진패드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폴리우레탄 소재의 수입 대체품으로 건축물 벽체 및 바닥에 적용되는 고무 소재 신제품 개발과 국산화에 힘 쏟고 있다”면서 “여러 분야에서 대대적인 R&D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도시 및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국가 정책방향에 따라 혁신적인 소음진동 제품을 창출하고자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경기반월시화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들이 사업다각화 지원 플랫폼 사업을 통해 기존 산업 분야 이외에 새로운 분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의 성공적인 신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다각화 추진에 필요한 제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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