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스톤컴퍼니 “2월 국내 법인 리빙스톤에너지 설립”

경제·산업 입력 2023-02-20 11:15:24 수정 2023-02-20 11:15:2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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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그린수소 EBH2 기술력 관심”

이상혁 리빙스톤컴퍼니 대표. [사진=리빙스톤컴퍼니]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최근 치솟는 수소값으로 인해 수소차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등 친환경 연료인 수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기업이 청정수소제품 국내 생산을 위한 법인 설립에 나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자원개발전문 기업인 리빙스톤컴퍼니(리빙스톤)2월말 스위스 EBH2 제품 국내 생산과 상용화를 추진할 국내법인인 리빙스톤에너지를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리빙스톤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스위스 EBH2 Sytems SA(EBH2)와 청정 수소제품에 대한 아시아, 호주 사업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리빙스톤에너지는 국내 법인설립을 시작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4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다국적기업 맥킨지(McKinsey) 파트너를 역임한 패트릭 청(Patrick Cheung)EBH2 사업팀 리더로 영입했다.

 

유망한 녹색 에너지 기술의 개발 및 상업화에 주력하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녹색 수소의 생산과 사용에 대한 획기적인 EBH2의 독점 기술을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상혁 리빙스톤 대표는 세계 경제가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는 세계 에너지 경제의 구성과 구조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는 원동력이 됐다면서 그에 따라 재생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을 찾고 또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전 세계적인 관심과 연구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녹색 수소, 즉 녹색 자원에서 수소를 생산하고 다양한 용도에 적용하는 것은 이 에너지 혁명의 핵심이다면서 우리의 전략적 목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이 신흥 산업에서 실질적인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다. EBH2와 함께하는 것은 그러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우리 노력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고 덧붙였다.

 

스위스 EBH2사의 기술은 직·간접적으로 탄소 배출 없이 경제적이고 청정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EBH2의 그린 수소 생산원가는 기존 수소 생산 방식보다 매우 경쟁력이 있는데, 대략 수소 생산 킬로그램당 원가가 약 1~2달러 수준이다.

 

수소는 이미 광범위하게 상업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수소 연료 전지(fuel-cell), 수소 엔진, 혼소용 엔진(기존 탄소계열 연료에 수소를 더한 것), 원유 정제 등에 수소가 이미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자동차, 엔진 구동 및 발전을 위한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화석 연료나 천연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경제적이고 깨끗한 수소를 발생시키는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이런 면에서 EBH2의 기술은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

 

EBH2는 수소 생산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수소의 응용 범위를 넓히는 데 중점을 둔다. 수소 연료 분사 시스템은 특히 유망하다. EBH2의 기술을 통해 발전소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용도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폐쇄형, 자급자족형 수소 생성 및 응용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리빙스톤에너지를 설립하면서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들과 그 사업성을 평가하고 지원하기 위해 여러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그 외 그린 수소 이니셔티브를 평가할 관련 분야 국내외 박사 인력 및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 등이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리빙스톤은 향후 몇 달 간 EBH2의 기술에 대한 추가 실사 및 평가를 거쳐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고 EBH2의 기술 상용화를 돕기 위해 다양한 부문에서 파트너들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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