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갱년기 여성 척추전방전위증, 유합술로 개선

경제·산업 입력 2023-04-03 12:22:49 수정 2023-04-03 12:22:49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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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를 맞은 중장년층 여성들은 통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척추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퇴행성 변화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대표적 척추 통증 질환으로는 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등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척추전방전위증이다. 척추전방전위증은 40~50대 중장년층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척추탈위증 또는 척추 미끄럼증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척추전방전위증이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폐경기 전후의 호르몬 분비의 영향으로 골밀도가 낮아지고 근육량이 감소해 척추 뼈와 근육, 인대 등이 약화돼 뼈 위치가 이동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해당 질환은 척추 뼈의 구조에 이상이 생겨 위쪽의 척추뼈가 아래뼈보다 앞으로 밀려나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허리 통증을 비롯해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등 전체적인 하지의 저림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주로 앉았다 일어설 때, 허리를 뒤로 젖힐 때 요통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걷고 난 뒤 나타나는 허리, 엉치뼈, 무릎 통증도 이에 해당된다.


척추전방전위증이 있는 환자들은 허리를 반듯하게 편 상태에서 척추뼈를 훑어 만졌을 때 특정 부위가 툭 튀어나온 계단식 층이 느껴지고, 그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나타난다.


치료는 척추 뼈가 밀려나온 정도에 따라 다르게 이루어진다. 전방전위가 50% 미만이라면 주사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호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전방전위가 50% 이상으로 진단이 되었다면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술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척추유합술과 신경감압 척추고정이 함께 병행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통증 정도를 파악하고,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김헌 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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