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안도걸 "내수침체 고착화…조기 추경으로 경기반전 시급"
경제·산업
입력 2025-02-03 17:48:57
수정 2025-02-03 17:48:57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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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2% 감소하며 2003년(-3.2%) 이후 21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분기 단위로는 10개 분기 연속, 연 단위로는 2022년(-0.3%), 2023년(-1.4%)에 이어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통계 작성 이래 최장기간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모든 분기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며, 분기별로는 1분기 -2.1%, 2분기 -2.9%, 3분기 -1.9%, 4분기 -2.1%를 기록했다.
소매판매 부진은 내구재, 준내구재, 비내구재 등 모든 품목에서 전방위적으로 나타났다. 승용차와 가전제품, 통신기기 등의 판매 부진으로 내구재는 전년 대비 3.1% 감소하며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는 4.2% 줄어들며 코로나19 위기였던 2020년(-14.2%) 이후 최대폭 감소를 보였다. 음식료품(-2.4%)과 화장품(-3.6%) 등 경기 민감형 소비재의 판매 부진으로 비내구재 역시 1.4% 감소하며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년 연속 역성장 했다.
업태별로도 전반적인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백화점(-4.5%), 대형마트(-2.2%), 슈퍼마켓 및 잡화점(-5.3%), 승용차 및 연료 소매점(-4.3%) 등 주요 오프라인 매장이 모두 부진했다.
온라인을 통한 무점포 소매는 유일하게 2.7% 증가했으나,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다. 면세점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지만, 직전 해의 감소(26.7%)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됐다.
안 의원은 "얼어붙은 경제 심리를 반전시키고, 성장촉진 효과를 극대화하며, 대외경제 신인도를 회복해야 한다"며 "추경의 재정투자승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골목상권에 돈이 돌도록 지역화폐 할인발행 국고지원 등 민간소비를 촉진하고, AI·반도체 등 혁신산업 인프라 확충과 석유화학 등 위기산업 구조조정 지원으로 산업경쟁력을 강화, 광역 교통망과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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