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마우나로아 화산 분화 시작
아직까진 대규모 화산 활동이나 주민 피해 보고된 바 없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현지시각 28일 아침, 하와이주 빅아일랜드섬 마우나로아 화산 정상 지역에서 용암과 함께 화산이 분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USGS 과학자들은 세계 최대 화산지역의 칼데라 정상에서 일요일 밤 폭발이 시작되었고, 용암류는 마우나로아 정상 지역 범위내에 머무르고 있으며, 아직까지 인근 지역사회를 위협하지는 않고 있다고 보고했다.
하와이 박아일랜드 지역의 파할라, 오션뷰, 캡틴쿡 등 지역은 용암이 분출된다면 가파른 경사로 인해 고위험군에 속한다. 현재 빅아일랜드는 카우(Kau)의 로버트 허크스(Robert Herkes) 체육관과 카일루아-코나(Kailua-Kona)의 올드 에어포트(Old Airport) 체육관에 있는 두 개의 대피소가 문을 열었지만 대피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모든 공립학교는 문을 연 상태다. 도로도 마우나로아 진입로만이 폐쇄된 상황이다.
또한 하와이 지역 전문가들은 용암류는 어떤 내리막 지역에도 위협이 되지 않고 있고, 모든 징후를 종합해보면 화산 폭발이 북동부 리프트 지역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실내에 있어야 하며, 만약 밖에 나가야 한다면 재를 들이마시지 않도록 얼굴 덮개를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미치 로스(Mitch Roth) 하와이 카운티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마우나로아 화산의 북동부 지역부터 균열이 시작되었는데 현재로서는 지역사회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민방위 국장 Talmadge Magno는 “현재의 용암 흐름 경로에 주요 도로가 없다”고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해발 4,170m 높이의 마우나로아는 빅아일랜드를 구성하는 5개의 화산 중 하나로 지난 2018년 폭발해서 약 700채의 가옥을 파괴한 킬라우에아 화산과는 직선거리로 33km밖에 안되는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화산이다.
최근 1984년과 1950년, 1926년에도 폭발한 적 있으며, 1950년 화산 폭발 당시 산의 경사로를 따라 25km 근처에 있는 바다까지 불과 3시간 만에 용암이 이동할 정도로 순식간에 주변 지역을 화산 분출물로 뒤덮은 바 있다. /박진관기자 nomad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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