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쿼터 축소하나”…철강업계, 트럼프 리스크 ‘촉각’
경제·산업
입력 2024-11-19 18:29:44
수정 2024-11-19 18:29:44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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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부진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의 앞날이 순탄치 않은 분위깁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더해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움직임, 이른바 ‘트럼프 리스크’도 만났는데요. 업계는 자산효율화와 공장 가동률 축소, 신흥 시장 개척 등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모습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철강업계가 트럼프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철강 수입과 관련한 구체적인 발언이나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트럼프의 보호무역 강화 기조와 트럼프 1기 정부 정책을 종합해 봤을 때 미국 수출 장벽이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1기에 시행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미국 수입 철강제품에 10~20%의 보편관세가 부과되거나 쿼터제 축소로 미국 수출 가능 물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편관세와 쿼터제 축소가 모두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현재는 보편관세 부과 대신 쿼터제 시행으로 우리 철강제품의 미국 수출 물량은 연 263만톤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업계에선 보편관세 부과와 쿼터제 축소를 염두에 두고 꾸준한 아웃리치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진 통상 환경에 대비하는 한편 자산 효율화와 공장 가동률 축소, 신흥 시장 개척 등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중국 합작 스테인리스 공장 ‘장가항포항불수강’ 지분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현재 매수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흥 시장도 개척 중입니다. 성장세 높은 인도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인도 최대 철강그룹 JSW그룹과 합작해 연 5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합니다.
인도 철강 수요는 매년 6~7%씩 증가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철강 수요가 1억9,0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제쳘은 포항 2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하고, 지난해 매물로 내놓은 중국 베이징 법인 매각을 마무리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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